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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영요" 결승전 관객 84%가 외지인...中 하이난, e스포츠로 소비·관광 활력 대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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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6-04-1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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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중국 하이커우 4월15일] 하이난(海南)성이 대형 행사 유치를 기반으로 관광과 소비를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11일 밤 "왕자영요(王者榮耀) 프로 리그(KPL)" 2026년 춘계 시즌 결승전이 하이난성 하이커우(海口)시 우위안허(五源河) 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경기에서는 콰이서우(快手) 게이밍(KSG)팀이 충칭(重慶) 울브스를 세트 스코어 4대0으로 완파하며 창단 이후 첫 KPL 우승을 차지했다.

콰이우(快手) 게이밍(KSG)팀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KPL 제공)

황청(黃承) KPL 리그 주석은 "티켓 구매 데이터를 보면 하이난 현지 구매자는 약 15.9%에 불과하고 약 84% 관객이 외지에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티켓 스텁 경제"와 "문화∙스포츠∙관광 융합"이 주요 키워드로 부상하는 가운데 이는 매우 이례적인 수치로 평가된다.

이번 경기는 KPL의 20번째 결승전으로 리그가 출범한 지 10년을 맞은 의미 있는 무대다. 황 주석은 올해부터는 경기 콘텐츠뿐만 아니라 다양한 오프라인 요소와의 연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프라인 공간이 확대되면 지역 문화관광과의 연계도 자연스럽게 늘어나고 이를 통해 다양한 현장 소비로 이어지는 기회 역시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왕자영요(王者榮耀) 프로 리그(KPL)" 2026년 춘계 시즌 결승전 현장. (사진/KPL 제공)

이번 대회의 개최가 공식 발표된 이후 리그는 현지 문화관광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왔다. 공항과 주요 상권, 면세점 등 곳곳에 e스포츠 요소가 반영됐으며 관련 축제와 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가 3주간 이어졌다.

황 주석은 관람객들이 경기 티켓을 제시하면 호텔과 식당 등에서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교통 편의도 강화됐다. 하이커우는 경기장까지 바로 연결되는 무료 버스 노선 6개와 경기장 인근을 순환하는 무료 셔틀 노선 3개를 별도로 운영했다.

경기장을 찾은 베이징, 광둥(廣東), 쓰촨(四川) 등에서 온 관람객들은 항공권과 숙박, 식비 등을 포함하면 1인당 최소 2천(약 43만원)~3천 위안(65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장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관람객들. (사진/KPL 제공)

이번 춘계 시즌 결승전은 하이난 자유무역항 봉관(封關∙특수지역으로 완전 분리) 운영 이후 처음 열린 정상급 e스포츠 대회다. 황 주석은 이번 대회의 핵심으로 "개방성"을 꼽으며 "경기장 지원과 주변 인프라, 도시 이미지 및 대회의 융합에 이르기까지 자유무역항의 높은 개방성이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사실 이는 최근 하이난에서 이어지고 있는 문화·스포츠 행사의 열기를 보여주는 한 단면에 불과하다. "2026년 보아오포럼 연차총회"가 막을 내린 데 이어 하이난은 "제6회 중국국제소비재박람회(CICPE)", "제6회 아시아 비치게임" 등 대형 행사가 연이어 개최된다.

셰페이(謝飛) 하이난성 정협 위원은 "정상급 스포츠 경기 효과는 단순한 티켓 매출에 그치지 않고 교통·숙박·외식·쇼핑 등 일련의 소비사슬로 확산된다"고 말했다.

이어 KPL처럼 젊은 층의 참여를 이끄는 대표 대회는 물론 CICPE와 아시아 비치게임 등 대형 행사 역시 관광 시장과 소비를 활성화하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