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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중·일·한 정상회의" 참석한 中 리창 총리, "아시아 운명공동체 건설"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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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9-0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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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제26차 아세안·중·일·한(10+3) 정상회의"에 참석한 리창(李强) 중국 국무원 총리.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자카르타 9월7일] 리창(李强) 중국 국무원 총리가 6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제26차 아세안·중·일·한(10+3)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리 총리는 지난 20년 동안 "10+3" 협력 메커니즘이 많은 위기와 시험을 겪었다며 지역의 발전과 번영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때일수록 함께 껴안아 추위를 이기고 서로 단합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10+3 국가뿐 아니라 아시아 국가 전체가 공동의 터전, 공동의 이익, 공동의 기회를 갖고 있다며 아시아 평화 발전의 전반적인 이익에 입각해 구동존이(求同存異·공통점은 추구하고 이견은 남겨둠), 구동화이(求同化異·공통점을 추구하면서 이견도 해결)의 자세로 10+3 메커니즘의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다양한 위험과 도전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지역의 발전과 번영, 안정을 촉진하기 위해 협력하며 "아시아 운명공동체" 건설에도 함께 박차를 가할 것을 제안했다.

리 총리는 현재 세계가 새로운 격동의 변혁기에 접어들었다며 글로벌 발전 사업이 큰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언제나 발전을 지역 협력의 우선순위에 둬야 한다며 외부의 각종 방해를 배제하고 협력의 잠재력을 깊이 끌어내 더욱 견고하고 역동적이며 보편적 혜택이 있는 발전의 길을 개척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어 중국 측은 새로운 "10+3 협력 업무 플랜"을 계기로 각 측과 손잡고 경제성장중심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며 이와 관련해 "세 가지 핵심 사항"을 잘 이행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첫째, 지역 경제 일체화를 지속 추진해야 한다.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따른 이익을 꾸준히 나누며 무역·투자에서 확대와 업그레이드를 촉진해야 한다. 모든 당사자는 중국 홍콩을 RCEP의 새로운 구성원으로 가입하는 것을 지지하기를 바란다.

둘째, 지역 산업의 분업과 협력을 꾸준히 심화시켜야 한다. 개방과 협력, 호리공영(互利共贏·상호이익과 윈윈) 정신을 견지해 지리적 인접성, 경제적 상호보완성 등 장점을 계속 발휘해 지역 산업체인과 공급망이 안정적이고 최적화 및 업그레이드 돼야 한다.

셋째, 과학기술 혁신이 선도하는 추진력을 지속 강화해야 한다. 중국은 각 측과 디지털 경제, 청정에너지, 신에너지차 등 분야에서 혁신과 협력을 심화하며 신흥 산업의 발전도 같이 이끌어 나가 더 많은 새로운 경제성장 포인트를 공동 육성하고자 한다.

리 총리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서도 중국 측의 입장을 명확히 했다. 원전 오염수 처리는 전 세계 해양 생태환경 및 국민의 건강과 직결된다며 일본은 국제적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이웃 국가 및 기타 이해 관계자와 충분히 협의해 책임 있는 방식으로 오염수를 처리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은 10+3 협력이 지역 안정을 유지하고 지역 발전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했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모든 당사국은 행동을 조정하고 다자주의를 견지하며 새로운 "10+3 협력 업무 플랜"의 이행을 기회로 경제무역, 투자, 디지털 경제, 녹색·저탄소 발전 등 분야의 협력을 심화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이뿐 아니라 기후변화, 에너지, 식량안보 등 글로벌 도전에도 서로 협력해 대응하고 지역 안정과 번영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으며 동아시아를 평화와 성장의 중심지로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전기차 생태계 발전을 위한 10+3 정상 공동성명"이 채택됐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