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의 계선 타파한 새 방식‘연예의 도시’를 건설하고 있는 북경에서는 굳이 극장이나 문화공간이 아니라도 쉽게 음악, 무용 등 예술현장을 접할 수 있다. 경성박물관, 미술관에서는 체험식 전시에 모를 박고 여러 분야의 합작으로 시민들의 다원화 문화소비 수요를 만족시키고 있다.지난 14일, 798예술구역의 한 전시관에서 약 200여명의 관객이 몰려든 가운데 ‘회화+음악 체험식 전시’ 활동이 펼쳐졌다. 경·신세기악단의 예술가들이 고전교향악 10여곡을 연주했다.한 녀성관객은 인터뷰에서 “박물관에서 열리는 음악회에 참가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
◆건강과 역병건강과 역병은 지난 한해의 키워드였다. 토이기 작가이며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오르한 파묵의 신작 《페스트의 밤(瘟疫之夜)》도 1901년 온역이 퍼지기 시작한 오스만제국의 어느 허구된 외딴섬으로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소설은 지난해 10월에 상해인민출판사에 의해 출판되였으며 코로나19 이후 최초의 팬데믹 소설로 불린다.파묵은 소설에서 온역이 부동한 군체에 미치는 심경의 변화를 다루었는데 우리가 이번에 겪은 코로나사태처럼 거리 두기, 격리, 방역과 함께 섬을 떠나려고 해안에 몰려드는 수많은 사람들, 방역을 위해 투입된 병사들..
‘중국화극의 현실주의 기석’으로 불리는 《뢰우》가 또다시 수도극장의 무대에 올랐다. 조우가 쓴 《뢰우》는 현실주의 창작방법과 인물견장의 우수한 전통으로 인해 긴 생명력을 자랑하고 있는데 1954년에 첫 공연을 해서부터 지금까지 600여차의 공연을 펼쳐왔다. 이번 공연은 26일까지 지속된다. 신화넷